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항소심 마지막 변론에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늘(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기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회장은 법정 앞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잘하고 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노 관장은 질문에 답변 없이 미소만 지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양측 의견을 들은 뒤 심리를 끝내고 선고기일을 지정할 전망입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과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냈고, 노 관장도 2019년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까지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노 관장이 함께 요구한 최 회장의 SK 주식은 노 관장이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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