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진수희 前 국회의원,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진수희 전 의원,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엿새 만에 이번 총선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죠. 어떤 메시지를 내놨는지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밝힌 내용, 총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낮은 자세로 더 소통하겠다. 이런 점을 강조했는데 행간을 읽어보면 전반적으로 국정 쇄신의 방향을 읽으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수희]
글쎄요, 저는 오늘 오전에 생중계로 국민께 공개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대통령의 이번 총선에 대한 입장을 듣고 나서는 형식면에서도 그렇고 그 내용 면에서도 매우 실망스럽고 많이 아쉬웠다는 말씀을 일단 드립니다. 그 형식과 내용만 보면 작년 10월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때 했던 그 내용에서 대동소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이번 총선 성적을 보면서 저는 과거에 집권당이 이렇게까지 총선에서 참패했었던 적이 있었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참패였는데요. 물론 국민의힘이 4년 전에 총선에서 얻은 의석과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4년 전에 치른 총선은 야당으로 치른 선거였고요. 이번에는 집권당으로서 치른 선거인데 이 정도의 참패라면 사실 앞으로 국정운영 해 나가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그런 예고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까지 공개된 대통령의 그런 입장은 매우 아쉬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어떤 대목에서 그렇게 느끼셨습니까?
[진수희]
일단 국정운영 방향은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 쪽에서 미흡하지 않았냐. 물론 오늘 국무회의니까 각 부처 장관들이 앉아있는 자리니까 아마도 방향 설정은 옳았는데 우리 공무원들이 제대로 충분히 일을 못했거나 일을 했음에도 국민께 그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건 우리한테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정도로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많...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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