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불청객 흙먼지…동쪽은 황사 위기 경보
[앵커]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매우 나쁩니다.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고, 동쪽 지역으론 황사 위기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모래먼지는 내일(19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불청객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모래먼지가 바람을 타고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0ug 안팎을 보여 평소의 4, 5배 수준입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강원 등 대부분 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짙은 황사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북과 대구, 울산과 부산 등 동쪽 지역의 공기질은 더 나쁩니다.
경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강원 영동과 경북, 울산과 부산에는 '주의'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모래 먼지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특히, 동쪽 지역에선 내일까지도 황사가 맴돌면서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
"잔존해 있는 황사는 18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상대적으로 남쪽과 동쪽에 위치한 제주도와 경상도는 19일까지도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의 경우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바깥 활동 시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주말에 전국적인 봄비가 내리면서 남은 황사가 해소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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