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담대한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의 영수회담에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전국민 지원금을 의제로 언급했는데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같은 정치적 이슈보다는 민생 이슈를 주요 의제로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에 '담대한 대화를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부디 국민의 삶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 내에서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채널A 통화)]
"두 지도자가 만나서 섬세하게 잘 준비를 해가지고 성공해야 나라가 살고 국민이 행복합니다. 아주 잘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당원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을 논의할 거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국민 25만원 재난지원금 문제, 조금 전 아마 발표했을텐데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를 하셔서 잠깐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했고. 한번 보자고, 만나자고. 그때 얘기를 나누면 될 것 같고.
그동안 이 대표가 8차례 영수회담을 제안했던 만큼 첫 만남 성사 자체로도 이 대표가 국정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회담이 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최근 이 대표가 긴급민생회복 조치 등을 제안한 만큼 민생 이슈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친명계 내에선 '채상병 특검','이태원참사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전향적 태도를 받아와야 한다, "다음 만남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만큼 정국 현안을 두루두루 얘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대표 측은 김건희 여사 특검 등 대통령과 직접 연관된 민감한 사안은 우선 의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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