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 개각에 대한 의견을 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적합해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주 의원을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면 인준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여권 핵심부에 주 의원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도 "계파색이 옅어 부담이 작다"고 했고, 또 다른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주 의원을 부결시킬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주 의원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19일)]
"(이종섭 대사 관련해서…) 민심에 부합하는 쪽으로. 민심에 부합해야 된다는 측면 하나하고 국가를 운영하는 원칙이나 기본 있잖아요. 그런 건 조화가 문제 아니겠나."

총리는 국회 인준 대상이라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임명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의 동의가 필수적이라 이번 영수회담 때 윤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두고 이 대표와 논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후보를 제시하진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후보를 말하면 '검토해보겠다' 정도의 입장을 전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총리 후보자 지명 가능성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는 정진석, 장제원 의원 등이 재부상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김민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