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설득하는 민주…조국 “빼올 생각 없어”

채널A News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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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석인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는 군소정당, 단체 의원들을 모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단 구상이었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사회 몫 당선인 2명에게 민주당에 남아달라고 설득하면서 교섭단체 추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통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민주연합 당선인은 민주당 8명, 진보당 2명, 새진보연합 2명, 시민사회 추천 2명입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당선인은 제명된 후 각 당으로 돌아갑니다.

관건은 시민사회 추천 몫인 김윤, 서미화 당선인입니다.

두 사람이 무소속을 선택할 경우 이들과 함께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나머지 여러 무소속 분이든 작은 용혜인 의원이 속해 있는 기본소득당 또는 사회민주당 등등과 공동의 교섭단체를 만드는 일은 충분히 가능한 선택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두 사람의 민주당 입당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영덕 /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민주당 소속)]
"(김윤, 서미화 당선인이) 시민사회 의견을 듣고 아마 현명한 판단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를 두고 친명이 장악한 민주당이 친문이 중심인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힘을 실어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빼오기 경쟁 대신 민주당이 총선 전 공약했던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지금 선거 끝나고 난 뒤에 민주당에서 그 문제에 대해서 약간 난색을 표하시는 거 같긴 합니다. 어디 특정당에 있는 사람 빼올 생각도 없습니다."

조 대표는 박수현 민주당 당선인, 김관영 전북지사 등 민주당 인사들과 연이어 공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이세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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