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최병묵 정치평론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 보다 훨씬 더 혹은 못지않게 취재 경험이 많으신 두 분이 나왔기 때문에 제가 팩트와 의견을 구분해서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워낙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총선 이후에 홍준표 시장이 쏘아 올린 책임론 이후 그리고 한 전 위원장의 토요일 밤 SNS를 놓고도 여러 말들이 많은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뒤늦게 알려진 지난 16일 여당의 비대위원들과의 저녁 식사 그 자리입니다. 일단 저 이야기를 잠깐 차차하고서라도.
저희가 취재한 내용을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최병묵 위원님. 만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1시간 넘게 한 전 위원장이 머물렀다. 피곤해 보였다. 바깥 활동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몸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야기 김규완 위원장 이야기했던 한동훈 전 위원장이 참여하는 단톡방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우리만 참여했다. 일단 단톡방 같은 없으되 피곤해 보였고 잠깐 머물렀던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어느 정도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것 같습니다.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김규완 논설위원장도 1시간 남짓 이 정도는 팩트가 일치를 해요. 그런데 이제 단톡방 이야기가 있는데 보통의 경우에 비대위원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 한동훈 전 위원장 본인이 아마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죠. 왜냐하면 거기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데 아닙니까? 거기에 만약에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단톡방에 참여해서 자기 말을 하나씩 하면 그것은 보안 유지도 안 될뿐더러 그다음에 여러 가지 다른 구설을 낳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만약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말 비대위원들하고 통화를 하거나 소통을 할 필요가 있었을 때는 그 비대위원들하고 개별적으로 소통을 하지 단톡방이라는 형태로 소통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그래서 이 취재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김규완이 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 중에서 맞는 부분도 그렇지 않고 과장된 부분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 자리에 있어가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이런 것은 사실 관계로써 규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굉장히 주관적 평가이기 때문에 글쎄요, 거기까지 나갔는데 이야기하기 귀찮아한다고 했을까요? 과연. 그랬을 것 같지는 않고요. 누군가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는 있겠죠, 한 사람이.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그래도 이제 비대위원들이 모아서 본인을 위로하는 자리였는데. 힘들어도 나가겠다, 이래서 저 현장에 나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거기에서 몸이 좀 안 좋더라도 무언가 본인이 오히려 전 비대위원들을 아마 격려하려고 굉장히 노력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사실은 취재된 결과들을 보면 내공을 쌓자는 이야기 나오고 그다음에 우리 재충전의 기회를 갖자, 본인의 각오도 미래의 거취를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한 것은 아니지만. 재충전의 기회를 갖자 이런 이야기도 한 것으로 보면 오히려 전체적으로는 비대위원들이 한동훈 전 위원장을 위로하고 이런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흐름은 오히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저는 그것이 오히려 사실에 가깝지 않았을까 관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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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