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의대 교수 ‘주 1회 휴진’…환자들 피해는?

채널A News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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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정책사회부 김의태 차장 나왔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주 1회 휴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문1)셧다운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중환자나 응급환자들의 진료에도 차질이 예상되나요?

중환자, 입원, 응급환자들에 대한 진료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외래진료, 수술을 하루 쉬겠다는 건데요.

의료공백 사태가 두달째 이어면서 상급병원 의사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의대교수들의 설명입니다.

주 5일 근무를 주 4일로 단축하는 겁니다.

질문2)이렇게 휴진을 하면 환자들에겐 어떤 피해가 오는 건가?

아시겠지만 대형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의료 공백 사태 이전에도 빠르면 한달.. 늦으면 두 달 이후에나 진료, 수술이 가능했죠.

대부분 상급병원에서 일하는 의대교수들이 하루를 쉰다고 하면 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의사들에겐 하루라고 하지만 환자들에게는 두달, 석달 뒤에나 진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찰과 치료가 병행되는 암환자들의 경우 제때 처지를 못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불안감은 이번 휴진으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3 )그렇다면 정부의 대책은 뭡니까?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대한 정부의 추가 대책은 아직 없습니다.

일단 의대 교수들의 휴진이 현실화될지 지켜보겠단 입장인데요.

의사 개인이 휴진을 하려고 해도 행정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고 병원장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아직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실제 얼마나 영향을 줄지 보고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질문4) 휴진을 하더라도 파장이 크지 않다는 건데 내일 의대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겠다는 날입니다. 이건 어떻게 대응하겠다는 겁니까?

사실 의대 교수들이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진 않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의대교수들이 한달 전 집단 사직을 결의하고 사직서를 써서 제출하는 모습도 있었죠.

이런 사직서 크게 보면 3곳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대학 총장, 의대학장, 그리고 각 의대교수 비대위인데요.

정부는 현재 사직의 효력,.. 그러니까 한달 지난 후에 실제로 병원을 떠날 수 있는 경우를 대학 총장에게 제출된 사직서만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180명 정도만 대학총장에만 제출됐고 나머지 의대학장, 비대위에서 보관한 사직서는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렇게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대규모 의대교수 사직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5)의료 공백사태 이제 두달이 넘어가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겁니까?

이 사태의 해결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죠.

전공의들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만 고수하고 정부도 이 부분만은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실 시간이 누구의 편에 서느냐가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달 들어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이 다시 늘고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떠나서 정상진료가 어려웠는데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떠난 전공의 빈 자리에 진료지원 PA 간호사들이 대거 투입됐고, 지난 2월말 계약률이 33% 그쳤던 전임의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의료공백 완화 조짐이라는 건데, 이 부분과 의대교수들의 사직, 진료축소 변수로, 사태해결 여부를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의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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