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제품에 발암물질 범벅…해외직구 제품 검사 확대
[앵커]
중국계 온라인 쇼핑업체에서 판매되는 일부 어린이용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시는 매주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품목을 골라 안전성 검사를 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계 온라인 쇼핑 업체에서 판매하는 신발 장식품입니다.
마음에 드는 장식을 편하게 떼었다 붙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제품들인데, 서울시가 검사 결과 일부 제품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을 거친 신발 장식 16개 중 7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는데, 기준치의 33배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나오기도 했고, 일부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348배 넘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 중에 DEHP 같은 경우에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가능물질입니다. 납은 노출됐을 경우에는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요."
차량용 햇빛 가리개 제품에서도 기준치의 324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유해물질이 추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사품목 22개 제품 중 11종이 판매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시는 소비자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해 유해성 검사 후 결과를 추가 공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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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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