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양대노총 노동절 집회…도심 교통혼잡 우려

연합뉴스TV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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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양대노총 노동절 집회…도심 교통혼잡 우려

[앵커]

오늘(1일) 노동절을 맞아 양대 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엽니다.

서울 도심에만 주최 측 추산 3만 명 정도가 모일 거로 예상되는데요.

집회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저는 민주노총 노동절 집회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본 집회는 잠시 후인 오후 2시에 열리는데요. 오전부터 조합원들이 사전 대회 등으로 모이기 시작하면서 거리 곳곳은 벌써 혼잡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134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집회를 엽니다.

전국 9만여 명, 서울에서만 2만 5천여 명이 모일 거로 예상되는데요.

잠시 후 민주노총은 본 대회를 마치고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행진을 시작해 오후 5시쯤 해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노총도 오후 2시부터 '노동 기본권 쟁취'를 기치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여의도에는 약 7천 명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연대도 노동절을 맞아 집회에 나섰는데요.

오늘 아침 지하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바닥에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 인' 시위를 벌였고 오후 1시에는 시청역 환승통로에서 서울시의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지면서 광화문과 국회 주변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162개 기동대, 인력 1만여 명을 배치해 집회 관리에 나섰습니다.

준법 집회는 보장하지만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신고 범위를 벗어나는 등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시민들에게는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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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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