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임기 시작…"범의료계 협의체 구성"
정부와 ’1대 1’ 대화 추진…교수·전공의 등 참여
임현택 의협 집행부, 의료개혁특위 불참 선언
사법부, ’증원 확정 보류’ 요구…계획 확정 변수
’의료 공백’ 사태에 환자 피해 703건 접수
대한의사협회 새 집행부가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1대 1'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의협이 내세운 협의체가 의정 갈등을 해소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새 의협 집행부가 출범과 함께 내세운 건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입니다.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과 원팀을 꾸려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1대 1'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의 무게 중심이 '의대 증원 백지화'에서 '대화'로 옮겨간 셈입니다.
다만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료계가 온전히 목소리를 내는 방식으로만 대화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사법부가 정부의 의대 증원 확정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정한 근거를 제출하라며 이번 달 중순까지 의대 정원 최종 승인을 보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입시 계획 확정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지만, 정부와 의료계 대화 추진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선 증원 확정을 잠시 미루고 대화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생겼고,
의협 역시 강경 대응 대신 대화에 나설 시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전공의 사직을 시작으로 교수들의 휴진, 사직까지 이어지면서 환자들의 피해 신고만 700건 넘게 접수된 상황.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통해 의정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박유동
YTN 윤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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