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임박…윗선 수사 본격화
[앵커]
특검법 통과와 무관하게 공수처의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가 점점 윗선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 이후엔 한차례 자진 출석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차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대통령실 개입 연결고리로 지목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재검토했던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연이어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피혐의자수 왜 줄이셨어요?) … (임성근 사단장과 다른 연락 취하신 것 있으신가요?) …."
다음 소환 대상은 윗선 수사의 첫 단계로 꼽히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입니다.
김 사령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한다고 보고하자, 이를 보류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전 단장은 "당시 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국방부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는 취지로 군검찰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이첩 보류 지시를 받은 건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실종 직후 임성근 전 사단장의 월권 여부를 박 전 단장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 전 사단장의 책임 가능성을 인식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될 전망입니다.
김 사령관에 대한 조사 이후에는 신범철 전 차관과 지난 3월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 직전 자진 출석했던 이 전 장관으로 수사의 칼끝이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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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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