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노랑·보라' 260만 꽃송이의 향연…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연합뉴스TV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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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노랑·보라' 260만 꽃송이의 향연…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생생 네트워크]

[앵커]

5월은 봄꽃 나들이 가기 참 좋은 달입니다.

특히 꽃향기 가득한 봄꽃 축제도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충남 태안에서는 세계튤립박람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튤립 260만 송이가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튤립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한폭의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빨간색, 노란색은 물론 오묘한 색감의 튤립들로 가득 찼습니다.

만개한 꽃들에 홀린 듯 관람객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되게 튤립도 많고 꽃도 다양하게 너무 많아서 보는 즐거움이 많습니다."

지난달 10일 개막한 충남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막바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태안꽃축제로 시작된 세계튤립꽃박람회는 벌써 누적 관람객이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만 30만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튤립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주간 꽃이 피는데, 이곳은 이중식재 방식을 통해 이렇게 한 달 내내 만개한 튤립을 볼 수 있습니다.

튤립 200여 종, 260만 송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또 튤립뿐만 아니라 루피너스와 수선화 등 각종 꽃과 수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특히, 꽃을 활용한 거대한 조형물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집안에만 있다가 이렇게 밖에 나오니까 아이도 꽃을 많이 본 게 처음이라서 굉장히 신나 하는 것 같고, 저도 되게 즐겁습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오는 7일까지 꽃지해안공원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또 세계튤립꽃박람회가 끝난 뒤에는 봄꽃정원을 개최해 27일까지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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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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