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키스탄에서 버스가 협곡 아래로 추락해 승객 20명이 사망했습니다.
가파른 절벽 위의 좁은 도로를 무리하게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가 운전석인지 형태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버스가 부서졌습니다.
협곡의 바위 틈 사이로 버스 잔해들이 어지럽게 놓여있고, 파키스탄 육군 구조대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부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현지시간 3일 파키스탄 북부의 길기트 발티스탄주 지역에서 버스가 협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명이 숨졌고, 30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리한 운전으로 버스가 균형을 잃으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카라코람산맥의 가파른 절벽 위에 만들어진 좁은 길로, 평소에도 추락사고가 잦은 곳으로 꼽힙니다.
[파이자울라 파라크 / 길기트 발티스탄 수석장관 대변인]
"새벽 5시 반쯤 길기트 발티스탄의 디아메르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의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부상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치료를 제공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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