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3파전 표심은…박찬대 원내대표 첫 행보
[앵커]
국민의힘에선 차기 원내 지도부 윤곽을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이틀을 앞두고 세 명 후보자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일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와 송석준 의원, 이종배 의원이 맞붙는 3파전으로 진행됩니다.
세 후보 모두 정통 관료 출신으로, 각각 영남과 수도권, 충청권을 대표하는 중진 의원들인데요.
앞서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친윤 핵심 이철규 후보는 결국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당선인들과 비례대표, 당선인의 절반 이상인 영남권 의원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원내 협상을 주도해야하는 역할과 책임을 안게 됩니다.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친명 단일 대오로 구축되면서 '강경 노선'을 예고한 만큼, 22대 전반기 원구성부터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모두를 가져오겠다고 벼르는 한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법안을 두고서도 재의결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송석준 의원은 오늘 YTN 라디오에 출연해 "여당 후보들은 모두가 친윤"이라면서 "야당이 밀어붙이기식으로 특검법을 이야기하는 건 정쟁을 위한 정쟁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의원도 앞서 "당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고, 이종배 의원도 "거대야당의 폭주 속, 백척간두의 위기"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이틀 뒤인 오는 9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이 마무리됐다면서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에선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새 원내대변인에는 강유정, 노종면, 윤종군 당선인이 임명됐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단은 오는 11일 이태원 참사 추모식과 채상병 특검 요구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강한 대여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에선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의 최다선 후보가 맡아왔는데, 이번엔 최소 4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6선의 추미애, 조정식 의원과 5선의 우원식, 정성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5선 박지원 후보의 출마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친명임을 강조하면서 선명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16일 당내 경선을 통해 국회의장을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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