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보다 질문 두 배로…미리 보는 기자회견
[앵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국민 기자회견이 모레(9일)로 다가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1시간여 동안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각본 없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최지숙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로 시작됩니다.
"먼저 집무실에서 국민 여러분께 영상을 통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말씀드릴 것입니다."
20여분 간 담화 형태의 발표 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으로 내려와 취재진과 본격적인 질의응답을 이어갑니다.
앞서 2022년 취임 100일 회견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전 과정은 생중계로 진행됩니다.
질의응답 시간은 60여분, 100일 회견 때의 약 두 배입니다.
취임 100일 회견은 54분간 진행됐는데, 당시 모두발언이 20분가량을 차지해 실제 질의응답은 34분간 이뤄졌습니다.
정해진 주제는 없습니다.
'채상병 특검법'과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어떤 질문이든 진솔하게 답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적극적으로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상 질의를 살펴보며 회견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 1년 9개월 만에 열리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의 모멘텀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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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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