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선 논란일까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이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비공식 라인이 물밑에서 조율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비공식 특사' 역할을 했다고 자처한 인사들, 이 사람들입니다.
함성득 경기대 교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인데요.
임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함성득 경기대 교수와 내가 지난달 17일부터 접촉해 영수회담 성사를 위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이야기를 서로 전달했다"며 "지난달 19일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삼자회동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 교수는 윤 대통령이 함 교수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고 주장하는데요. 핵심 메시지를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 불편해 할 사람 총리 기용 않겠다".
"생산적 정치는 이 대표 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물밑 채널이 아니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란 공식 채널로 회담 준비를 해왔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회담을 확정 지은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비공식 특사 라인이 가동됐고 총리 추천 제안설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 당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탈당하라"는 게시글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대통령실이 강하게 일축하는 가운데 영수회담 추진 과정을 둘러싸고 비선 논란이 이어지면서 회담 뒷얘기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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