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이번 주말에 또 비 소식이 있네요.
하도 물가가 오르다 보니 날이 궂으면 이젠 나들이 걱정보다도 농산물값이 걱정인데요.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값 상승이 지표 물가와 체감 물가의 괴리를 키우고 있어 근본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에 이르는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에 소비자 물가가 3%대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3%까지 내려왔습니다.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이 산출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 이코노미스트지도 낮은 근원물가 등을 근거로 한국은 고물가 지속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락같이 오른 농산물 물가가 근원물가도 끌어올리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들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거듭 확인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지난 20년간 날씨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기온보다 강수량 변화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여름철 폭우나 가뭄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일시적 영향에 그쳤고, 중기적 근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승희 / 한국개발연구원 KDI 연구위원 : 따라서 신선식품 가격변동에 통화정책을 통해서 대응할 필요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정적 공급을 유도할 수 있는 구조적 방안을 통해서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입물량을 늘리는 건 단기적 처방에 그쳐야 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품종 개량, 기술 혁신으로 식량 자급도를 높이고 물가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 ICT 기술을 접목해서 /품질이 좋은 식자재를 압축해서 생산해서 가격 경쟁력이 아닌 품질 경쟁력을 갖고 이제 세계 무대에 나서야 합니다.]
점점 잦아지는 이상 기후는 서민들의 체감물가와 지표 물가와의 괴리를 키워 소비 위축과 내수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한수민
디자인 이원희
YTN 이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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