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오늘도 휴진…정부 "환자 곁 지켜달라"
[앵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늘(10일)도 휴진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휴진을 결정한 데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는데요.
법원에서 요구한 의대 증원 근거 자료를 모두 충실하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19개 의대, 병원 51곳의 교수들이 휴진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주 일부 병원에서 휴진이 있었지만, 참여율이 낮아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수많은 환자가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심각일 때 외국 의사도 의료행위를 가능하게 한 데 대해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장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가 진료하는 일은 없도록 안전장치도 철저히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0일)까지 법원에 내야 하는 의대 증원 근거 자료도 충실하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 등을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위원 명단도 공개되지 않았던 의대정원 배정위원회는 회의록 대신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결과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4만2,000여 명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제(9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의료계의 통일안을 요구한 데 대해선 통일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뿐 통일안이 없었던 게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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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 박태범·김동화·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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