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친명계가 후보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조정식, 정성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민주당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정성호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 사퇴하고자 합니다. 추미애 후보께서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습니다."
정 의원도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사퇴 입장을 냈습니다.
당원들이 대여 투쟁에서 선명성을 보인,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하면서, 친명계가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지난 8일)]
"더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말라는 것이 총선 민심입니다. 그래서 개혁의장이 꼭 필요합니다."
조 의원은 공식 부인했지만, 박찬대 원내대표가 두 의원에게 직접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서 불출마 권유를 받은 건?) 사실과 다릅니다"
당내에서는 갑작스러운 단일화에 "의원들이 상당히 의아해할 것"이라거나, "우스운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뚜벅뚜벅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혀, 추 당선인과 2파전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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