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김호중, ‘뺑소니 혐의’ 입건…매니저가 자수, 왜?

채널A News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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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강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 소식 방금 전 전해드렸는데요. 쟁점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뺑소니는 맞습니까?

네, 경찰은 가수 김호중 씨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CCTV를 보시면, 흰색 SUV가 직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는데요.

차량이 들썩거렸는데 잠시 멈추다가 이후 그대로 달렸습니다.

김 씨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골목에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채널A가 입수한 CCTV를 보면 방향을 꺾은 뒤에도 골목 끝까지 한참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이탈했다고 보고 뺑소니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Q2. 김 씨 매니저가 "내가 운전했다"고 하다가 결국 "김 씨가 운전했다"고 시인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경황이 없다고는 해도 매니저가 거짓 자수하는게 이해가 안되는데요?

네,김 씨 측 해명을 먼저 보시면요.

"김 씨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는데 이후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 "김 씨가 이 사실을 알고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도 해명했는데요.

쉽게 말해 의도적으로 운전자를 바꿔친 게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경찰은 차량 명의를 바탕으로 김 씨 매니저를 추궁했고, 김 씨가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는데요.

숨길 의도가 전혀 없었는지, 운전자 바꿔치기를 의도한 게 아닌지는 좀 더 살펴볼 계획입니다. 

Q3. 음주운전 의혹도 경찰이 조사 중이죠?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지만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음주 측정을 받은 시간이 사고 다음날이어서 음주 측정이 의미가 없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도해드렸듯이 사고 직후 김 씨 차량이 블랙박스의 SD카드가 빠져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음주 사실을 은폐하려 한것 아니냐는 부분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사고 전 행적 등을 조사해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강병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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