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붙잡힌 20대 A 씨 영장 실질심사 열려
재판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구속영장 발부
경찰,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빠른 송환 계획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하고 살해한 일당 가운데 국내에서 붙잡힌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이 구속되면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 관계에 대해서도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옷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구속 여부를 가리기 위한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섭니다.
이 남성은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가운데 1명인 20대 A 씨.
지난 12일 국내에서 붙잡혔습니다.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 (공범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요? 혐의 인정 안 합니까?) 제가 죽인 게 아니에요.]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 혐의는 현재까지는 살인 방조입니다.
살인 행위는 가담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고 공범이 모두 붙잡히지 않아 구체적인 범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점이 고려됐습니다.
A 씨 구속으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의 국내 송환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태국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방침이어서 미뤄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또 도주한 나머지 공범도 주변국으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지 경찰과 함께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A 씨 일당이 불법 도박 등과 관련해 금전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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