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고생 학대혐의' 신도 영장심사…구속 기로

교회에서 지내던 여고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신도 A씨는 영장심사에 들어가기 앞서 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좌우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피해자가 사망할 줄 몰랐는지, 숨진 여고생과는 무슨 관계였는지 등의 물음엔 침묵했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여고생 B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119에 신고했고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온몸에 멍이 든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가 B양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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