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공연 강행…팬들 "기다려봐야"
[앵커]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이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논란 속에서 강행한 공연이라 적지않은 비판도 뒤따랐는데요, 팬들은 경찰 조사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스포츠파크 체육관 앞에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가수 김호중씨의 공연을 보러 온 팬클럽 회원들입니다.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취재진과의 접촉을 꺼렸고, 들떠야할 공연장 앞은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고 달아난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
"앞서 김 씨는 뺑소니 사고 직후인 지난 11∼12일에도 경기 고양에서도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이틀간의 창원 공연은 오래 전에 매진됐습니다.
"그냥 노래를 좋아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듣고해서 그냥 왔어요. (논란에 대해서) 우리는 일단 기다려봅니다. 아직까지 나온 건 없잖아요. 온 사방에서… "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누구라도 실수는 있거든요. 실수했더라도 내가 시인을 하고 내가 잘 못했다 하고… 끝까지 뉴스를 들어보니까 술을 안 먹었니, 먹었니 하니까 안타깝습니다."
김 씨 측은 19일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 예정된 공연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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