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일홍 더팩트 대중문화 기자,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혁진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들으신 것 그대로입니다. 목요일 뉴스 TOP10은 지금 음주 뺑소니 혐의의 김호중 씨가 과거 한 트로트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러 인기를 끈 그 노래 태클을 걸지 마로 시작을 해봤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난 뒤에 달아난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서 검찰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요. 내일 바로 김호중 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가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구속 기로에 선 상황에서도 김호중 씨는 잠시 뒤 한 2시간 반 뒤부터 콘서트를 강행합니다. 사실 이것이 평소 같았으면 수많은 공연 가운데 하나였을 텐데 지금 세간의 관심은 바로 김호중 씨의 이 콘서트에 모두 쏠린 듯합니다. 저희가 지금부터 현장 화면을 잠시 만나볼 텐데요.
여기 올림픽 체조 경기장 주변 현장에는 이미 콘서트는 예정 시간이 8시인데 오후 3시부터 4시경 그러니까 3~4시간 전부터 저렇게 김호중 씨의 팬 혹은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여러 사람들이 저렇게 모여들고 있습니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 저기 보면 김호중 씨와 협연하는 프리마돈나 성악가분들도 이미 대기 되어 있고. 저기 보면 현장 판매 기획사 이제 표를 받는 분들 모습도 있습니다. 저희가 당연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얼굴을 뿌옇게 처리했는데. 얼핏 봐도 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안진용 기자님. 벌써 이것이 따지고 보면 사실상 마지막 콘서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니까 보시는 것처럼 불과 공연을 3~4시간 앞둔 상황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도 찍고 여러 모습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국내에서 지금 가장 주목을 받는 콘서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정말 기현상이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일단 원래 그저께까지만 해도 김호중 씨가 이 비위에 대해서 인정을 한 후에 취소표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 갑작스럽게 다시 판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거죠. 팬들 입장에서는 김호중 씨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내일 있을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서는 연기를 신청했는데 그것이 기각이 됐죠. 결국 내일 공연은 김호중 씨가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하는 이 공연이 사실상 김호중 씨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본인 역시 자숙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돌아올 때까지는 김호중 씨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거죠. 특히 김호중 씨의 평소 모습이 아니라 무대에서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기는 더욱더 어렵다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김호중 씨를 보기 위해서 이런 암표들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고요. 제가 조금 전에도 중고 표를 판매한다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몇몇 표가 정말 장당 50만 원에서 최고 100만 원까지 올라가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 역시 이 상황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비뚤어진 팬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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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