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채 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최종 부결됐습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채 상병 특검법' 무기명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출석 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179표, 반대 119표, 무효 4표로 폐기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은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즉 196표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가결됩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수해 현장에서 숨진 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과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통령실과 군 외압 의혹을 특별검사 수사로 밝히자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특검법은 지난 2일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YTN 강민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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