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스라엘의 난민촌 공습에 이은 라파 시가전 움직임에도 아직 '레드 라인'을 넘은 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탱크가 라파 중심가에 진입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은 라파 중심가 탱크 진입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다고요?
[기자]
국무부 대변인은 라파에 이스라엘 탱크가 들어갔다는 보도는 봤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탱크가 라파 중심가에 들어간 걸 직접 봤거나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백악관도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스라엘군이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를 지나긴 했지만 여기는 라파 중심지라고는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설사 탱크 한대가 라파 중심가에 들어갔다고 해도 그것을 대규모 지상 작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민간인 피해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이스라엘 정부에도 이 같은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민간인들이 숨진 난민촌 공습에 대해선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45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비극적이라는 단어로는 묘사를 시작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 이번 공습이 레드라인을 넘은 건지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번 공습이 끔찍하다면서도 레드라인을 넘은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레드라인은 대규모 지상작전을 말하는 것이지만 지난 주말 난민촌 화재는 공습에 의한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일주일 전만 해도 라파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공습이 있었을 때 저에게 레드라인에 대해 묻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은 공습이지 대규모 지상작전이 아닙니다. 이 둘은 다릅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1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스라엘 공격이 참사의 직접 원인이 아닐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습한 곳은 민간인들이 있는 안전지대에서 1.7km 떨어진 곳으로 45명이 목숨을 잃은 화재는 무기... (중략)
YTN 권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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