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도발이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에 이어 오물풍선과 GPS 교란, 이에 더해 오늘 아침엔 탄도미사일까지 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1. 권 기자, 탄도미사일도 무더기로 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아침 6시 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고 300km 정도 날아간 뒤 동해상에 탄착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3일 만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처음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10여 발을 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2. 어제에 이어 GPS 교란 공격도 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50분경부터 서해 북방한계선 이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공격으로 비슷한 강도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어민들은 조업을 위해 출항 하다 전파가 잡히지 않았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에 이어 오물풍선, GPS 교란, 미사일까지 나흘 연속 다양한 형태로 도발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어젯밤 담화를 발표해 오물 풍선이 "표현의 자유"라며 "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자유에 해당해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걸 그대로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의 풍선 살포는 정전협정 위반으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밝혔고
유엔 안보리는 내일 북한 위성발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공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권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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