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는 유모차 안을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아기가 아닌 강아지가 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아기 대신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늘면서 최근 사료 판매량이 이유식을 추월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올해 1월에서 5월 기준 반려견 사료 판매량은 아기 분유와 이유식 판매량보다 두 배 넘게 많았습니다.
유아용과 비교했을 때 반려견 간식 판매 비중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합계 출산율은 사상 첫 0.6명대로 전망되고 있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반려견 수는 2019년과 비교해 3년 사이 45퍼센트 가량 급증했고요, 서울에서는 10집 가운에 1집 이상이 반려견을 키운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유모차 대신 개모차가 더 많이 팔렸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이제는 아기 울음 소리보다 개 짓는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YTN 이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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