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와 가스가 있는 것 같다, 대통령 발표에 근거를 마련해줬던 미국 자문사 액트지오의 고문이 오늘 직접 한국을 찾았습니다.
분석을 믿을 수 있나, 무엇보다 경제성이 얼마나 되냐가 가장 큰 관심인데요.
뭐라고 답했을까요.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1시 35분쯤 미국 액트지오사의 설립자,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인천공항에 들어섭니다.
정부가 포항 앞바다에 가스 석유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지 이틀 만입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이번 프로젝트는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에게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미국 액트지오는 우리 정부 의뢰를 받아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심층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액트지오의 분석을 믿을 수 있느냐는 논란 속에서 아브레우 고문은 경제성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경제적 가치도 분석하셨나요?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시나요?) 그렇습니다. 다만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 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정부로부터 어떤 업무를 요청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광구에 대해 공개된 적 없는 새 자료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우리가 본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또 새로운 데이터가 추가로 있었습니다."
오는 7일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탐사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방성재
곽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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