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어제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오늘 오후 대북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했는데요. 조금 전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낙하물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 오물풍선 추가 살포 소식을 비롯해 정치권 소식두 분과 정리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그리고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 뉴스 시작과 함께 속보가 들어와서요. 북한이 대남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 오늘 새벽까지 풍선을 한번 더 날렸고 그게 3차 오물풍선이었고요. 지금 다시 날리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종근]
대북 확성기에 대한 응전이라고 자신들은 아마 표현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이거죠. 지금은 킥캔톡, 저쪽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면 저쪽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이렇게 서로 주고받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런 모양새입니다. 북한에서는 아마도 이렇게 생각을 할 겁니다. 과연 실제로 확성기를 어느 정도 할 건지. 그럼 우리가 거기에 도발을 하면 또 다른 대응을 어떻게 할 건지. 이렇게 해서 우리의 대응 의지와 그다음에 대응능력에 대한 점검하는 차원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어쨌든 1차 살포 이후 자신들의 목적이 달성됐다고 아마 판단할 겁니다. 뭐냐 하면 남남갈등 유발. 즉 어제 살포와 오늘 살포, 연달아 살포함으로써 사실 국내에서도 이게 대북전단 때문이 아니냐. 대북전단을 정부에서 자제시키면 북한에서도 이렇게 대응하지 않을 게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작업,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연달아서 오물을 살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라서 저희가 정확하게 풍선이 몇 개가 다시 보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 밤사이에는 300여 개를 보내서 그중에 80개 넘게 우리 지역에 떨어졌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그런 이유도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셨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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