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동쪽, 경주 36도 폭염…강릉은 열대야
[앵커]
어제(11일) 경북 경주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인 폭염이 심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선 올해 첫 열대야도 관측됐는데요.
폭염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최저 기온을 나타내는 지도입니다.
20도를 밑도는 초록색과 파란색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동해안 지역은 25도 안팎인 노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밤사이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난 겁니다.
올여름 첫 밤더위로 지난해 보다 18일 일찍 관측됐습니다.
내륙에선 폭염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대구와 울산 등 영남에 이어 경기 용인과 전남 담양, 곡성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경북 경주는 36도까지 기온이 치솟아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동쪽 지역에서 주로 33도를 웃돌았고, 서울도 올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산맥을 넘어가면서 더 달궈졌고, 동쪽 지역의 밤낮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
폭염은 당분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에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폭염 수준의 더위는 주말부터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까지도 30도 안팎의 낮 더위가 이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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