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뒤로 보이는 영상, 어떤 상황 같으신가요?
성인 남녀가 테니스를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록색 바지의 여성을 보시면,적극적으로 스탭도 밟고 있고요 포핸드, 백핸드 가리지 않고 이렇게 공을 칩니다.
문제는, 이 남녀가 테니스를 즐기는 장소인데요, 바로 인천국제공항청사 내부였습니다.
오른편에 보시면 캐리어를 두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테니스치는 남녀 뒤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죠.
공이나 휘두르는 라켓이 이제는 위험하게 느껴지죠.
이러한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공공장소에서 무슨 짓이냐" "인원만 많으면 야구도 할 기세" "사람들 지나가다 공 맞으려면 어쩌려고" 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황당한 상황에 대해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단 서로에게 관리의 책임을 돌리기도 했는데요,
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 내 시설이므로 공항 운영 주체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지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질서유지 권한은 경찰에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책임 소재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관이든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먼저 움직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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