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폭염 속 활주로 비행기에 3시간 갇혀…"탈수·기절 속출"
그리스에 때이른 폭염이 닥친 가운데 아테네 공항에서 승객들이 에어컨이 고장난 비행기에 3시간 이상 갇혀 찜통 더위를 겪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로 가는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에어컨이 고장난 비행기 안에서 3시간 넘게 머물러야 했습니다.
한 승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부 온도가 32도 이상으로 치솟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에어컨도 없이 기내에 머무르며 탈수증을 겪었고 기절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승객들은 웃옷을 벗고 승무원이 전해주는 물을 마시면서 버티다가 지시에 따라 비행기에서 내렸고, 비행기는 이튿날 오전에야 출발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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