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관심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출장 의혹' 고발자인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소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고발 접수 약 6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형사2부로 재배당한 뒤 첫 소환조사입니다.
고발 내용은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에 예비비 4억 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겁니다.
"국민 세금을 개인의 호화여행을 위해서 그렇게 세금을 쓴 것은 명백히 국고손실죄, 횡령이라든지…"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출장 의혹과 함께 이 의원이 추가 고발한 김 여사의 명품 재킷 수수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은 수사의 속도와 방향입니다.
최근 검사 1명을 추가 파견받아 인력을 보강한 수사팀은 일단 사건 관련자 소환 등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출장에 관여한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인도 출장은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 중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출장에 사용된 기내식 비용 등을 공개하며 의혹 제기를 하기도 했는데, 김 여사 측은 지난 17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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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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