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요.
청년 고용 질도 계속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그냥 쉰다'는 청년, 얼마나 더 늘어난 겁니까?
[기자]
네. 지난달 기준 그냥 쉬었다는 청년은 모두 39만 8천 명입니다.
1년 전보다 만 3천 명 더 늘어난 건데요.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그냥 쉬는 청년은 말 그래도 취업자나 실업자도 아니고요.
질병이나 장애도 없지만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쉬었다"고 응답한 이들입니다.
정부는 이들이 구직 의욕이 높고 직장 경험도 있는 이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적성 불일치나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직 의욕이 낮은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취업은 하고 싶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못 찾을 것 같아 취업을 접은 청년도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청년층 구직단념자는 12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1천여 명 늘었습니다.
전체 구직 단념자 가운데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31%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 고용 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고용 질을 살펴볼 수 있는 상용직 임금근로자를 따져본 건데요.
지난달 청년층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모두 235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0만 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요.
지난해 5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상용근로자가 급증한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업과 도소매업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상용직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청년 고용은 양적으로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지난달 청년층 전체 취업자는 383만 2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3천 명 줄었습니다.
1년 7개월 연속 내리막길입니다.
이 같은 청년 고용 감소는 청년층에서 재학 비중이 늘고 있고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는 고용시장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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