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에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세 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 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버텼던 이 운전자, 끝내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새벽.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 비집고 지나갑니다.
[최정민 / 음주 뺑소니 목격자]
"차에서 트렁크를 열고 하는데 무슨 뻥 소리가 나가지고. 가스 폭발인가"
그렇게 차량 석 대를 들이받고 주차장을 맴돌다 아파트 밖 길가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로가 아닌 아파트 주차장이라도 음주운전이 적용되는 상황.
하지만 40대 여성 운전자는 체포 후에도 음주 측정을 두 번이나 거부하며 버텼습니다.
[최정민 / 음주 뺑소니 목격자 ]
"계속 고개를 숙이시고 바닥에 앉으셔서 계속 고개만 흔드시고 뭐 어디서 사세요 뭐 하세요 계속 질문을 하는데 말씀을 아무런 얘기도 안 하시고"
실랑이 끝에 측정한 경찰은 여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변은민
장호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