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혼하는 부부가 늘면, 태어나는 아기도 많아지겠죠.
늘 출산 절벽소식만 전해드렸는데, 19개월만에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52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인구동향을 보면 4월 출생아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2022년 9월 이후 19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출생아수가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찍은 데다 코로나19로 미뤄진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늘어난 점 때문입니다.
결혼하고 첫째 출산까지 대략 1년 반 이상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도 1만 8039건으로 지난해보다 24.6%나 늘었습니다.
출생아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저출산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안서윤 / 경기 수원시]
"집값도 많이 오르고 있고 모든 물가가 다 오르고 있어서 지금도 힘든데 내 아이가 태어났을 때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하면 굳이…."
[임예지 / 서울 강북구]
"아이를 키울 때 정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분유라든가 기저귀라든가 이런 것들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민간 부문이나 공공 부문의 (노력들이) 합쳐져서 개선이 된다고 하면 출산율이 올라갈 수 있는 희망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볼 수 가 있고."
보육 지원 등 출산율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중장기 대책 마련이절실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유하영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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