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론 확산' 바이든 가족모임 주목 "거취 상의할 수도" / YTN

YTN news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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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을 망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 고액 후원자들과 진보 언론들의 사퇴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가족 모임을 갖자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다음 날부터 이틀 동안 4개 주에서 7차례 유세 행사를 이어가며 사퇴론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예전처럼 잘 걷지도 못하고 말도 유창하지 않습니다. 토론도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알아야 할 건 압니다. 저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보다 세 살 많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바이든 사퇴는 선택지에 없다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전 하원의장 : 그럼 상대편 후보(트럼프)에 대해선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 토론을 보고도 그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하지만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72%로 나타나면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진보 언론들의 사퇴 요구는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익명의 고액 후원자들을 인용해 바이든으로는 대선 필패라는 여론을 확산시켰습니다.

바이든의 고향 친구이자 소설가인 제이 파리니는 이만 물러날 때라고 눈물로 호소했고,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도 후보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인터뷰했습니다.

[밥 우드워드 /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 바이든 본인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이번 토론은 정치적 수소폭탄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휴일을 맞아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가족 모임을 갖자 거취를 상의할 거라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설득의 키를 쥐고 있다며 후보직 거취 결정의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위기를 흘렸습니다.

[기자 질문 : "대통령님, 이번 주말 어떤 논의를 하실 계획입니까?"]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측은 가족 모임은 이미 몇 주 전부터 예정됐던 것으로 후보직 사퇴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우희석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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