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박병일 자동차 정비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청역 사고 운전자에 대한 첫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추정할 수 있는 운전자의 진술이 나왔죠. 급발진 상황에 대처하는 법까지 전문가에게 배워봅니다. 박병일 자동차 정비 전문가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박병일]
안녕하세요.
이번 시청역 사고 운전자 조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박병일]
거의 급발진은 RPM이 늘어나게 되면 거의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돼서 딱딱해지는 게 특징이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가속되는 상황이 아니라 아예 안 밟혔다는 그런 걸로 볼 수 있을까요?
[박병일]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해서 RPM이 증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러니까 안 드니까 차가 앞으로 빨리 갔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사고 당시 화면 중에 볼 수 있었던 부분이 사고 차량이 멈출 때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면서 멈추는 그런 부분도 볼 수가 있었는데 그렇다면 마지막 부분에는 브레이크가 밟혔다는 얘기인 거죠?
[박병일]
그렇죠. 지금 사고 차는 기존의 브레이크 장치하고 좀 달라요. 그러니까 기존 옛날 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등이 들어오면 지금 사고 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신호가 컴퓨터에 들어가서 컴퓨터가 제동등을 켜줄 것이냐, 안 켜줄 거냐, 이렇게 달라요. 그래서 뒤에서 보면 예전 차와 다르게 작동됐다 안 됐다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차가 나중에 브레이크가 딱딱해지고 안 됐다가도 사람 다치고 추돌한 다음에 그다음에 차가 자연스럽게 섰기 때문에 추돌할 때는 그렇게 안 들었다, 딱딱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다시 정상으로 오면서 리셋되면서 마지막에는 차가 자연스럽게 브레이크가 듣는 것처럼 세울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러면 짧은 시간 동안에만 차량이 오작동이 됐다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볼 수가 있다는 말씀인 거구요?
[박병일]
네, 좀 더 자세하게 조사해 봐야 되겠지만 지금 영상으로 봤을 때는 그럴 가능성이 꽤나 높은 차였다, 이렇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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