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가능성’…전문가 사이에도 진단 엇갈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나흘째지만, 급발진을 둘러싼 의혹은 오히려 증폭하는 모양새입니다.
경찰이 어제 오후 운전대를 잡은 차 모 씨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는데 차 씨는 급발진이란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급발진 당시에 보조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걸 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이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급발진 오류로 보조브레이크 등이 먹통이었고 나중에 정차할 때는 오류가 풀리며 정상화됐을 수 있다.”
전문가들조차도 이와같이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에 급발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먼저 급발진 증상을 살펴보면,
RPM이 오르며 웅하는 소리가 들려오거나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꺼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은 엑셀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량의 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동시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한 자동차 전문가는 급발진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이 먼저 행동하라고 조언합니다.
[박병일 / 자동차 정비 전문가 :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조향하고 핸들 돌리는 것하고 그다음에 브레이크 밟는 건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 꽉 끝까지 밟고 있으면서 그래도 제동능력이 안 떨어지면 요즘은 전자식 핸드브레이크가 있잖아요. 그걸 같이 당겨주면 브레이크 플러스 전자 핸드브레이크까지 하면 아무래도 차를 세우는 데 좀 더 효과적이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압력 부족으로 딱딱하더라도 양발을 사용해 브레이크를 힘껏 밟아 엔진 동력을 낮추려고 시도해야 합니다.
또,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시동을 끄는 것도 급발진 대처법 중 하나인데요.
다만 급박하고 당황스러운 상황, 예를 들어 차들이 많거나 주변에 사람이 많을 때는 이를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전방을 주시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대상을 빠르게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병일 / 자동차 정비 전문가 : 어 하다가 끝나는 상황인데 그럴 때는 내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까. 만약에 벽이라든가 가로수라든가 전봇대를 박으면 위험하니... (중략)
YTN 정지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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