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에 전북지역도 침수 피해…충북에선 매몰로 1명 사망
[앵커]
계속된 비에 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주택 옹벽이 무너지며 1명이 매몰됐는데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피해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주천 산책로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에 이곳 전주천의 물도 불어났는데요.
그렇다 보니 평소 같았으면 보여야 할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현재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는 오전 9시 기준 장수가 120㎜, 임실 신덕 106㎜, 정읍 태인 99㎜, 부안 변산 86㎜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익산시 용동면과 망성면 일대에서는 비닐하우스 20ha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충남 보령과 논산 등에서도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있었는데요.
8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옥천군의 한 주택 옹벽이 무너져 50대 주민 A씨가 실종됐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굴삭기 등을 동원해 흙더미 제거 작업에 나섰지만 A씨는 11시간 만인 오후 7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2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는데요.
추가적인 비가 예상되면서 각 자치단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천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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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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