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시간당 140㎜ '폭포비'…밤사이 폭우 계속
[앵커]
전북 도서 지역에서 시간당 140mm가 넘는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오전까지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계속해서 쏟아질 걸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장마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과 전북 등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리에선 단 한시간 만에 14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충남 서천군에서도 새벽에 시간당 62mm가 관측됐고, 보령시와 서천군 등에서도 시간당 50mm를 넘겼습니다.
오전 1시를 기준으로 대구에는 198mm의 큰비가 내렸고, 경남 함양 192, 전북 장수 180, 충남 보령 112mm를 기록했습니다.
충청과 일부 남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계속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북부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 서해안으로는 장마 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 시간에 100mm 안팎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호남과 경북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장맛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청주 여암교와 예산 구만교, 옥천 산계교 등 최근 큰비가 집중된 충청 지역엔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우와 홍수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선 하천 주변이나 지하차도로의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장대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초속 15에서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안가와 산간 지역에선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질 정도인 태풍급 돌풍도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철에 누적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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