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국인, 똑똑한 사람들"…테슬라 주가는 10거래일째 상승
[앵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한국인들을 언급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직접 답글을 달아 화제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도 연일 상승세입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똑똑한 사람들."
최근 일론 머스크가 한국인 투자자들을 향해 한 말입니다.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 계정에는 지난 8일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가 직접 이런 내용의 답글을 단 겁니다.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와 함께 게재된 이 글은 조회수가 26만회를 넘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 일명 '서학개미'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입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관금액은 약 146억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원이 넘습니다.
같은 날 기준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식 보관 금액은 이보다 적은 134억2천만 달러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부진하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71% 오르며 262.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1분기 대비 크게 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10위에 재진입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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