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주자들 정면충돌…이재명 연임 출마선언
[앵커]
오늘 부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원색적 표현을 동원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연결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어제 TV토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 오늘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다시 충돌했습니다.
일단,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의 문자 무시 논란을 놓고 원희룡 후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혹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고 한 게 아닌지, 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걸 회피합니까?"
한 후보도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다시 신나게 마타도어 하십니다. 저는 이런 다중인격 같은 구태정치, 청산되어야 한다…."
특히 원 후보가 제기한 비례대표 사천 논란에 대해 "오물을 끼얹고 도망가는 방식"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는 범죄라고 경고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두 후보를 겨냥해 줄세우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후보는 총선 패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한동훈 후보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보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늘 연임 도전에 나섰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 이른바 '먹사니즘'을 앞세우며 당권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바로 '먹사니즘'이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입니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 대부분을 당 운영이 아닌 국가 비전 제시에 할애했는데요.
그래서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8월 1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늘로 후보 등록이 마감됐습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김두관 전 의원과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 미래경제포럼 대표가 당대표에 도전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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