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파월 발언에 강세 外

연합뉴스TV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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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파월 발언에 강세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에도 미국 주식시장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1.02% 오른 5,633.91포인트로 마감했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18% 뛴 18,647.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는 6일 연속, 그리고 나스닥은 7일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도 간밤엔 반등에 성공해서, 최종 1.09% 상승한 39,721.3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 분위기를 이끌었다고요?

[기자]

미국의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모두 상승해서 장을 마쳤습니다.

얼마 전 시가총액 1위를 되찾은 애플이 간밤에 1.88% 오르면서, 이달 초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주가도 23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시가총액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도 0.3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오름폭이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달 25일부터 11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도 2.69% 상승했습니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 증가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1%대 올랐고, 아마존과 메타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간밤 강세장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발언 영향이 컸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이 전날 상원 통화정책 보고에 이어서 간밤엔 하원 보고에 나섰는데요.

간밤엔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경웁니다.

또 금융시장에 9월 금리 인하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 시점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영향받을 수 있냐는 의견에 대해선 "기준금리 인하는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시점에 준비되면 결정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일정과는 관계없다"라고도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국내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2% 오른 2,867.99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전날에 이어서 연중 고점을 경신하긴 했지만 상승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이 어제 새벽 상원 통화정책 보고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으면서 관망세를 보인 겁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5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하단을 떠받쳤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종목별로 보면 방산주 강세가 돋보였다고요?

[기자]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어제 1.79%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조3천억원에 달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장중에는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깨고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주요 방산주인 현대로템도 5.59%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과 폴란드형 K2전차 관련해 신규 컨소시엄 구성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내렸다고요?

[기자]

코스피가 오른 반면에 코스닥은 소폭 내렸습니다.

이달 3일 이후로 이어오던 상승세를 끝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지수 종가는 0.22% 내린 858.55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부진했습니다.

이오테크닉스가 3%대, 에코프로비엠이 2%대, 셀트리온제약이 1%대 각각 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다르게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기관도 1천억원 가까이 내다 팔면서 지수를 눌렀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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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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