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32개 회원국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북 포탄·미사일 수출 규탄…북러 관계 심화 우려
"북한·이란, 군사 지원 통해 러시아 전쟁 지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내년 최소 60조 원을 지원해 '흔들리지 않는 연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토 창립 75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 모인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상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인 북한의 포탄과 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러의 군사적 관계 심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드론 수출 등 군사 지원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푸틴의 전쟁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란과 북한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중국은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특히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결정적인 조력자'로 규정하고, 중국의 물질적·정치적 지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이 핵무기를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며 핵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화에 참여할 것과 우주·사이버 공간에서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는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 우리 돈 60조 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을 '불가역적인 길'로 규정하고, 가입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우리는 전쟁을 연장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서방의 F-16 전투기 우크라이나 이전은 이미 시작됐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연대를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나토 가입 시점에 대한 언급은 없어 러시아와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가입이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됐습니다.
그동안 미국 등은 우크라이나가 가입할 경우 나토... (중략)
YTN 김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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