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드라인 지켜야"…헤즈볼라 "휴전하면 공격 중단"
[앵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대 레드라인이 지켜져야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는데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휴전이 이뤄지면 공격을 중단하겠다며 하마스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10일, 휴전협상에 참여하는 브렛 맥거크 미 백악관 중동특사와 면담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가자지구 휴전 논의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설정한 레드라인이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하마스가 요구한 "영구휴전 협상 도중 전투 재개 불가' 조건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기 밀수와 하마스 대원들의 가자북부 복귀 차단, 생환 인질자 수 확대 등도 포기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못 박았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가자북부 지역에 다시 주민 대피령을 발표하며 추가적인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하마스)을 파괴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그리고…하지만 우리는 민간인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 무장대원 60%를 제거했고, 남은 인질도 모두 데려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성사되면 공격을 멈출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했습니다.
"가자 지역의 전투가 멈출 때 우리도 전투를 멈출 것입니다. 가자 지역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남부 레바논에서도 발포를 멈출 것입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정보당국이 참여한 가운데 가자지구 휴전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마스가 지난 4일 그동안 고수했던 '영구휴전' 주장을 뺀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논의에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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