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재명도 나와라 / 김두관 “지지는 말아주세요”

채널A News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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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시작하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국회 회의장에 누구 나오라고 하나보죠?

A. 네. 이재명 전 대표에게 나오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모녀 등 39명을 증인 채택하자, 여당에서 맞불을 놨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늘)]
"민주당의 수사 검사 탄핵 청문회도 이재명 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마땅할 것입니다. 정청래 의원에게 그럴 용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주당이 이 전 대표 수사한 검사들을 불러 청문회를 하겠다니 이 전 대표도 불러야 한다는 겁니다.

Q. 정청래 의원은 뭐라고 해요?

A. 여기에 대해 답하진 않았고요.

대신 다른 청문회를 하나 더 하자고 했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에 동의하는 숫자가 6만 명을 넘어섰거든요.

정 의원, SNS에 "공평하게 탄핵 반대 청원에 대해서도 8월 중에 청문회 열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 보자면 '호재'아니냐고요.

Q. 5만 명이 넘으면 법사위에 회부되죠. 국민의힘 측에서는 진짜 '호재'라고 하나요?

A. 국민의힘은 반대합니다.

이 사태가 또 벌어질거라고요.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지난 9일)]
위원장님! 위원장님! 안건 상정에 문제가 있어요!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지난 9일)]
발언권을 주세요!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지난 9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여당은 "탄핵 찬성이든 반대든 국민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 법적 근거가 없단 입장입니다. 

야당이 공평하게 열자는 건, 위법성을 감추기 위한 속임수라고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네요. 근데 자신을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A. 네, 당 대표에 당선되려면 지지가 필요하겠죠.

그런데 자신을 지지하겠단 의원들을 만류 했다고 합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어떤 국회의원들은 지지하겠다고 하는데 그냥 지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공격당할) 염려가 충분히 되지 않습니까? 지금 강성당원들이 그러고도 남지요.

Q. 날 지지했다가 강성 당원 공격 당할 수 있으니 공개적으로는 하지 마라는 거네요.

네, 김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자 강성 당원들이 SNS계정으로 달려와 '탈당해라, 수박이냐'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자신을 공개지지했다간,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거죠.

Q. 김 후보 지지하는 의원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될지 궁금하군요.

민주당 원로죠.

유인태 전 사무총장은 꽤 높은 득표율을 점쳤습니다.

친노 친문의 표심이 김 후보에게 갈 것이라고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한 30% 가까이 나오지 않겠냐, 이렇게 봐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 심리도 작용하지 않겠어요?

Q.30%면 상당한 수치인데요?

오늘 공개된 여론조사도 눈길을 끕니다.

차기 당대표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44.9%, 김두관 37.8%로, 불과 7%p차이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땐 이재명 후보가 87.7%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김 후보, 오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오늘)]
(문 전 대통령이) 용기를 내서 출마한 점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셨고요. 이재명 후보와 경쟁을 통해서 민주당의 역동성을 살려주면 좋겠다…

문 전 대통령의 속마음은 자신을 향한다는 거죠.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여러모로 뜨거운 상태죠.

민주당 전당대회도 달아오를 수 있을까요. (뜨거울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금강


성혜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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