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타자 연속 홈런…'라팍' 개장 이후 처음

[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홈구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때렸습니다.

이재현, 구자욱, 강민호 선수로 이어지는 타석이 불을 뿜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홈에서 NC를 맞이한 삼성.

3회말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재현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쳐낸 쓰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뒤 타석에 선 구자욱,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기세를 이어가더니, 연이어 강민호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처음 나온 세 타자 연속 홈런입니다.

지난달 15일에도 창원에서 NC를 상대로 '백투백투백' 홈런을 터뜨린 삼성의 시즌 두 번째 기록입니다.

NC 타선도 4회초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연속타자 홈런과 5회초 박민우의 투런포로 맹추격했지만, 경기는 삼성의 6-4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기 출발을 좀 기분 좋게 하고 싶었는데 2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1위 KIA와 2위 LG의 후반기 첫 3연전 마지막 경기.

KIA 타선이 1회초부터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

KIA의 선발투수 캠 알드레드는 6회까지 LG 타선을 노히트로 틀어막는 등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이며 1피안타에 2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대 0으로 앞서던 KIA는 9회말 LG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구단주와 대표이사, 단장이 잠실에 총출동한 가운데, KIA는 6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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